하지는 24 절기 중에 10번째로 망종과 소서 사이에 있습니다. 태양과 지구의 각도가 90도가 되는 날로 북반구 기준으로 해가 가장 오래 떠 있어서 낮이 가장 깁니다. 북극 주위 지방은 해가 지지 않는 밤인 백야가 펼쳐지고 남극 주위에는 해가 뜨지 않는 하지의 풍습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봅니다.
1. 하지의 의의
하지는 해가 가장 긴 날로 대개 6월 21-22일에 들어옵니다. 물론 본격적인 더위는 좀 더 있다가 오지만, 하지를 기준으로 해가 점점 짧아지고 밤이 길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. 밤이 가장 긴 동지의 정 반대에 있습니다.
2. 하지의 풍습
농사를 기준으로 보면 하지 쯤에는 모내기와 작물심기가 모두 끝난 상태입니다. 하지에 비가 많이 오면 그 해에 풍년이 든다는 말이 있고, 만약 하지에 비가 오지 않으면 기우제를 지내기도 합니다. 하지 무렵은 특히 감자를 캐는 시기로 '하지감자'를 맛있는 감자로 부릅니다. 하지 이후에 캐는 감자는 좋지 않다고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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